KSA·한국해운조합(이사장 이채익, 이하 조합)은 최근 북극해가 단순히 환경적 상징을 넘어 산업적, 지정학적 공간으로 변모함에 따라 북극항로 개척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는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조합 내 ‘북극항로 대응 실무전담반(TF)’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조합은 이번 ‘북극항로 대응 실무전담반(TF)’을 ▲기획정책대응반 ▲공제제도반 ▲교육훈련반 ▲정보지원반 ▲유류 및 선용품공급반 등 총 5개 분과로 구성하였으며, 각 분과는 자체적인 스터디와 연구 활동을 통해 세부 과제를 도출하고, TF 전체 회의를 거쳐 심화·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조합은 북극항로 개척과 활용 과정에서의 조합의 역할과 조합원사의 참여 가능성을 면밀히 검토하고, 나아가 제도적 지원책 마련과 맞춤형 공제상품 개발 등 실질적인 대안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정부의 북극항로 개발 단계별 추진 방향에 발맞추어 조합 차원의 전방위적 대응 체계(올코트 프레싱 전략)를 구축함으로써, 해운업계가 새로운 글로벌 해상 물류 질서 속에서 기회를 선점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전담반을 통해 조합은 ▲북극항로 운항과 관련한 국제 규제 및 정책 동향 조사 ▲북극 특화 공제상품 설계와 위험도 분석 ▲조합원사 대상 맞춤형 정보 제공 및 협력 모델 발굴 ▲정부 및 유관기관과의 연계 강화 등을 중점 과제로 추진할 계획이다.

조합 이채익 이사장은 “북극항로는 단순한 신항로 개척을 넘어 우리 해운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변수”라며, “이번 전담 TF 신설을 계기로 조합원사들이 새로운 기회를 선제적으로 포착하고, 한국 해운산업이 글로벌 물류 재편 속에서 주도적 위상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