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A·한국해운조합(이사장 이채익, 이하 조합)은 9월 2일. 조합 본부 8층 대회의실에서 ‘북극항로 대응 실무전담반(TF)’ 킥오프 회의를 개최했다.

조합은 이번 회의에서 해양수산부가 북극항로 개발을 중장기 국가 전략으로 추진하고 있는 흐름에 맞추어, 조합원사와 해운산업 미래를 위해 선제적 제도·정책·산업적 대응을 통한 체계 구축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이날 킥오프 회의는 ▲북극항로 관련 동영상 시청 ▲운영계획 상세 안내 및 질의응답 ▲자유토론 ▲총평 순으로 약 1시간 동안 진행되었다.

회의 현장에서는 북극항로의 전략적 중요성과 이에 대응하기 위한 조합 차원의 역할, 각 분과별 세부 과제 추진 방향에 대한 폭넓은 논의가 이루어졌다.

이번에 출범한 ‘북극항로 대응 실무전담반’은 본·지부 실무자 총 24명으로 구성되었으며, ▲기획정책대응반 ▲공제제도반 ▲교육훈련반 ▲정보지원반 ▲유류·선용품공급반 등 5개 분과 체계로 편성되었다.

실무전담반은 비상설 형태로 운영되며, 정부의 북극항로 개발 단계별 대응에 따라 조합원사에 필요한 지원이 발생할 경우 즉시 대응하는 방식으로 가동된다.

향후 조합원사의 북극항로 진출이 본격화되면, TF를 상설 조직으로 전환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조합은 북극항로는 단순한 새로운 항로 개척을 넘어 대한민국 해운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전략 과제로 지정하여, 매월 반별 스터디와 분기별 정기회의를 통해 북극항로 대응 과제를 구체화하고, 연구 결과를 조합원사와 공유하여 정책 제안 및 제도 개선에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