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A·한국해운조합 이채익 이사장이 5월 14일 2025학년도 고려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ESEL 아카데미 해운·조선·물류·수산 최고위 과정에서 초청 특강을 진행했다.

 

이채익 이사장은 이번 강연을 통해 국내 산업분야 중에서도 해운업계는 전반적으로 어려운 현안과제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내항해운업계는 외항분야에 비해 고질적인 선원수급문제, 선복량 관리, 과잉규제 등 산적한 현안문제에도 불구하고 정책적, 제도적 지원에서 소외되어 왔던 현실을 공유했다.

이채익 이사장은 이러한 현실 타개를 위해 육송 물류 체계에서 해상운송 체계로의 전환을 위한 정부와 국회의 인식 대전환이 필요함과 동시에 내항해운업계의 자생력 확보 및 기술력, 전문성 강화가 시급함을 강조했다.

 

또한 바다는 단순한 물류 경로가 아니라 무한한 희망과 가능성의 공간임을 역설하며 ‘발상의 대전환’, ‘하면 된다’는 도전의식으로 바다에서 꿈을 개척해 나갈 것을 당부하는 동시에, 트럼프 2기 정부가 한국 해운·조선의 인프라와 기술, 경험을 주목하고 있는 이 시점에 해운산업의 현실을 직시하고 능동적으로 대응한다면 해운산업 도약의 기회이자 결정적 전환점이 될 것임을 시사했다.

 

한편, 이채익 이사장은 이번 강의를 통해 대한민국 해운산업 7인의 거목을 소개하며 수강생들의 많은 관심을 모았다.

故 해성 석두옥(전 한국해운조합 및 한국선주협회 초대 이사장), 故 묵암 박현규(전 한국해사문제연구소 명예이사장), KCTC 회장 청해 신태범, KSS해운 창업주 박종규, 동원그룹 명예회장 자양 김재철, 장금상선 회장 정태순, 전 IMO 사무총장 임기택 등 대한민국 해운산업의 기반을 닦은 해운업계 주요 인물들의 삶과 업적을 소개하며 후속 세대가 본받아야 할 거목의 도전정신, 리더십 등을 강조하는 동시에, 해운산업의 성장과정과 역사적 전환점 등을 조명했다.

 

ESEL 아카데미는 해운, 조선, 물류, 수산 분야의 고위 경영자 및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최고위 교육과정으로 2017년도 개설 이후 올해 제7기 과정을 진행 중이며, 이채익 이사장은 지난 3월 제7기 과정 입학식에서도 수강생들을 위한 축사를 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