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항만물류전략연구원(KIPLS 원장 방희석)은 4월 25일 대한상공회의소 의원회의실에서 ‘AI시대의 인천항 물류체계 과제와 발전방안󰡑이라는 주제로 인천항만공사 창립 20주년 기념 인천항 현황과 미래발전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사)한국국제상학회와 공동 주최 및 주관하고 인천항만공사,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이 후원했다. 

국립경국대학교 강효원교수 사회로 진행되고 인천항만공사 이경규사장, 인천지방해양수산청 김재철청장 축사와 방희석 연구원장, 정재승 학회장의 환영사로 이어졌고, 연구기관, 대학교수, 해운항만물류 등 관련업계, 항만공사 및 지방청 관계자 등 약 100여명이 참석했다.

세미나 축사에서 이경규사장은 “인천항이 공사 설립 20년간 컨테이너 물동량이 115만TEU에서 355만TEU로 3배이상 성장하는 등 수도권의 물류 및 해양관광의 복합물류항만으로 성장하였고,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해운물류기지와 해양관광의 거점으로 발전하겠다” 밝혔다. 

방희석 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항만산업이 직면한 주요 이슈 중 하나는 AI를 비롯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도래와 전자상거래의 확산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의 변화에 항만당국이 얼마나 기민하게 대응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주제 발표를 맡은 세 분의 연사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발표된 주제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제1주제에서 인천대학교 송상화 교수는 ‘인천항 2035: 항만발전 전략현황과 과제’를 발표하며, “현재 인천항의 운영 및 개발은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나, 물동량 증가가 외부 환경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는 부가 서비스 개발과 더불어, 인공지능과 스마트 항만 기술을 활용한 협력 생태계 구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제2주제에서 성결대학교 정태원 교수는 ‘인천항 수출입 전자상거래 물동량 분석을 통한 활성화 방안’을 통해 “전자상거래 참여 기업의 98%가 중소·중견기업인 만큼, 이들을 위한 인천항에 비축기지 구축과 해상물량 전환 수요 확보가 필요하다”며, “특히 북미지역에 공사 주도의 물류센터를 건립해 안정적 수출기반을 마련하고 수출량 증대를 도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제3주제에서 부산대학교 배혜림 교수는 ‘AI 기반 스마트 항만 물류체계 구축방안’을 발표하며, “스마트 항만의 핵심은 연결성 증대와 안전과 환경을 고려한 항만 최적화”라며, “해운과 내륙물류의 유기적 연계를 확보하고, 데이터와 AI를 기반으로 한 친환경·안전 중심의 항만 운영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영남대학교 김승철 교수(한국국제상학회 수석부회장)가 좌장을 맡고, 숭실대 한재필 교수, 순천향대 노진호 교수, 지팬스스마트로 양현석 대표, 고려대 최수범 부소장, 천경해운 천상필 소장이 토론자로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며 열띤 토론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