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재단(이사장 문해남, 이하 ‘재단’)은 2025년 한 해 동안 해양 교육·문화 사업을 뒷받침한 민·관·학 해양 협력 네트워크와 후원 기반이 크게 확대되며 의미 있는 성장을 이뤘다고 밝혔다.

재단은 기아, 국립해양박물관, 서울대학교 등 159개 기관과 해양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해양 현장 탐방, 전문 강연 등 프로그램을 고도화했고, 사업 범위도 지역 기반으로 넓어지면서 해양 공익 생태계를 확장했다.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대표 민·관 협력 모델인 기아 블루카본 협력사업은 올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해양수산부, 기아, 해양환경공단과 재단은 지난 3년간 매향리 갯벌 2만 7천㎡(사업영향구역 22만㎡)에 대한 식생복원을 완료했으며, 이를 통해 2035년까지 약 68톤의 CO₂흡수량을 확보하는 등 탄소중립 실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2022년 현대자동차그룹, 해양환경공단,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설립한 송파구에 있는 어린이 해양환경체험관(키즈마린파크)은 올해 누적 방문객 4만 7천 명을 돌파했다.

성남삼성어린이집, 서울평화초등학교 등이 꾸준히 참여하며 어린이들이 해양환경 보호 실천을 비롯해 해양에 대한 관심과 보호의식을 키울 수 있는 대표 해양교육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재단 공익활동의 안정적 확장을 이끈 후원기관의 참여도 두드러졌다.

(사)한국해운협회, 항만공사, 수협은행 등 26개 후원기관이 뜻을 모아 재단의 다양한 공익활동 추진을 뒷받침했다.

특히, HMM 외 35개 해운선사가 기부한 톤세제 절감액 후원금을 통해 그동안 염원해 온 재단 자체 공익사업인 우수 해양교육 프로그램 활동 지원, 청소년 해양 특별강연(海담교실) 등을 운영했다. 

기존 해양교육 프로그램의 내실 있는 운영을 도모하며 완성도를 높이고, 초등학생에게 해양 호기심을 유발할 수 있는 강연을 운영하여 해양교육 접근성이 향상되는 성과로 이어졌다.